'잠실전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1.04.20 서울전시 추천! 스트리트노이즈 그래피티 팝아트
728x90
반응형

서울전시 추천! 스트리트노이즈 그래피티 팝아트

 

 

오랜만에 엄마랑 잠실 데이트 다녀왔어요. 쉬는동안 그동안 못했던 맛집도 가보고 전시도 보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엄마랑 맛있게 점심 먹고 근처에 뭐 볼거리 있나 찾다가 발견한 서울전시 추천으로 많이 보였던 '스트리트노이즈'입니다. 그래피티와 팝아트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어요. 어려운 전시보다는 캐주얼한 느낌의 팝아트라서 가볍게 보고 오기 좋을 것 같았어요!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는 MZ세대의 무한한 가능성, 독특한 개성을 자유롭게 펼칠 문화예술거리가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대체되지 않는, 오프라인 경험에 목마른 대중들을 위해 브랜드아키텍츠에서는 브랜드 아이텐티티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브랜드 뮤지엄, 라이프스타일 쇼룸, 카페, 행사 라운지 등을 통해 브랜드 철학과 예술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이는 최신 트렌드와 이색 경험을 찾는 MZ세대에게 새로운 문화 소비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P/O/S/T는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다양한 행사/판매/퍼포먼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트리트 노이즈 입장권 가격

성인 15.0, 청소년(만13~18세) 12.0, 어린이 10.0, 48개월 미만 무료입장

예매는 인터파크 앱을 통해 티켓 구매가 가능합니다. 3/31일까지 얼리버드 티켓으로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전시를 볼 수 있어요!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합니다. 어플 다운 받으면 무료로 들을 수 있어요.

전시회 오면 항상 사고 싶은 기념품들도 앞쪽에 가득 하더라구요.

입구부터 그래피티로 알록달록 이쁘게 꾸며져 있어요. 안쪽은 어떤 전시가 준비되어있을지 너무 궁금했어요!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 다양한 그래피티 작품들! 기존에 봤었던 작품들도 있고 처음 보는 작품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무슈 샤> 무슈 샤는 클래식한 틀을 깨고 거리와 전시공간의 격차를 좁히고자 한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벽돌, 쇠파이프 등을 부착한 자신만의 벽 위에 무슈 샤 본인의 상징인 노란 고양이를 거침없이 그려 나감으로써, 작가는 스트리트 아트를 실내 전시장 안으로 더 나아가 컬렉터의 집 안으로 이동시켰다.

<브루지에 히가이 갤러리 에디션 작품 판매> 2001년 에릭 브루지에와 로헝 히가이 두 콜렉터가 개관한 대표적인 '어반 아트' 갤러리 브루지에-히가이는 전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작가의 폭넓은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어반 아트'의 선구자들인 존원, 존 마토스 크래쉬, 닉 워커, 라틀라스, 탱크 그리고 셰퍼드 페리어 작가 까지 유럽을 넘어 전세계에 어반 아트를 알리고 정착시킨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브루지에-히가이 갤러리는 매드씨, 쎄드릭 탈링 그리고 듀오 작가 몽키버드 등 앞으로 주목받을 만한 다양한 영향력 있는 젊은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라틀라스> 라틀라스는 회화와 조형예술 작업을 위해 글자의 시작점에 관한 연구를 했고, 다른 나라와 문화를 탐구하며 그만의 독창적인 서체를 탄생시켰다. 상형 문자 탄생에서 착안하여, 무한한 변화, 그림에 근접함, 시각적인 균열 예술, 추상과 기하학적인 예술 변화들을 유희하며 형태와 글자, 행동과 의향에 관한 균형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되었다. 언뜻 보기에 미로같은 그의 작품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개의 입구가 있거나 출구 하나 없이 막혀있다. 그의 작품은 사실 미로가 아니라 글자이다.

<몽키버드> 몽키버드는 보르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랑스 아티스트 듀오로 전세계 도시 곳곳을 돌며 그래피티 작업을 통해 야생 동물을 그려내는 상징적인 인류주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피티 외에도 스텐실, 콜라주, 스프레이 페인팅, 드로잉, 조각, 실크스크린, 인그레이빙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다.

<닉 워커> 닉 워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트리트 아티스트로서 1980년대 초반 뱅크시와 함께 영국 도시 브리스톨에서 그래피티를 전파시켰다. 닉 워커의 작업 방식은 전통적인 그래피티 방식 중 하나인 스텐실 기법이다. 빠른 시간 안에 그림을 그린 후 즉각 도망쳐야 하고, 또 같은 작품을 도시 곳곳에 남겨 보다 많은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초창기 스트리트 아티스트인 워커는 종이 혹은 판에 이미지를 컷팅한 후 스프레이를 이용해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스텐실을 애용하였다.

<존 마토스 크래쉬> 살아있는 그래피티의 전설, 존 마토스 크래쉬는 뉴욕 출신의 작가이다. 뉴욕 주 온 전역을 관통하는 기차에서 그의 이름 '크래쉬'를 그래피티하며 자신의 나타내기 시작한 작가는 1980년 기차역을 갤러리로 바꾸며 패션 모다의 '미국을 위한 성공적인 그래피티 예술'이란 획기적인 전시를 기획하였고 이 전시는 오늘날까지 그래피티 운동의 매우 적극적인 개시로 회자된다.

전시회장 안에는 전시 작품과 구경하면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로 꾸며져있어요.

귀여운 그래피티 스티커 등 다양한 기념품이 준비되어있어요. 구경도 하고 직접 구매도 하거나 선물용으로 구입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진정한 그래피티 느낌의 공간도 준비되어있어요. 그래피티의 시작! 1970년대 미국의 뉴욕 사우스 브롱스에서 태동된 언더그라운드 문화. 80년대 1세대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행보로 점차 예술의 반열에 오른 그래피티 아트. 90년대와 2000년대를 겪으며 점차 다양한 장르로 세분화 되고 사회적 영향을 끼치게 된 주류 문화로서의 도약.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래피티 역사를 볼 수 있어요.

스트리트 노이즈는 미술 장르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그래피티를 색다른 문화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행사입니다. 특정계층의 전유물이었던 그래피티가 세상 밖으로 꺼내진 것처럼 모든 이가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앉아서 그냥 찍어도 뭔가 느낌 있지 않아요? ㅎㅎㅎ 그래피티 전시라고 해서 뭔가 캐주얼하게 입고 왔는데 더 잘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그래피티 그림이 그려져있는 티, 에고백, 그릇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귀여운 캐릭터 기념품 제품들도 있었는데 오 진짜 다 사고 싶어짐 ㅠㅠ

유니버셜 제품들도 준비되어있었어요. 구매 욕구 뿜뿌!

그래피티와 잘 어울리는 포토스팟이 가득! 다들 전시 구경하느랴 사진 찍느랴 정신들이 없더라구요. 저도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왔어요. 확실히 주말보다는 평일이 더 한가롭고 좋아요!

요즘 전시회는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있잖아요. 스트리트 노이즈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있어서 참여했어요!

전시 작품들을 직접 그려볼 수 있어요.

그림 도안과 색연필이 준비되어있어요.

뭔가 그래피티 느낌으로 해봤는데 어떤가요? ㅎㅎㅎ

전시 공간이 두공간으로 나눠져있는데 두번째 공간은 바로 직접 그래피티 아트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였어요.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 내가 쓴 그림이 레이저로 쏘아져요!

오 완전 신기하죠! 작품도 만들고 직접 직원분이 영상도 찍어주셔서 더 기억에 남았어요. 전시회는 보고 사진도 찍고 그러는게 또 재미잖아요!

<그래피티의 시작을 보여주다> 1970년대 브롱스에서 시작된 그래피티의 시작은 예술이라기보단 일종의 반항과 주류세력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공공물에 남기는 태깅을 시작으로 그래피티는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원화되었다. 빠르게 그려낸 뒤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하는 작업 특성 상 순식간에 마르고 덧칠이 가능한 스프레이와 이미 그림 형태가 제작되어 있는 스텐실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섹션에는 그래피티 문화에 크게 기여한 1세대 그래피티 아티스트 크래쉬와 닉 워커의 작품을 통해 그래피티 세게의 초장기의 감성을 느껴본다.

그래피티가 그려지는 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요. 오 신기하더라구요!

<그래피티의 무한한 가능성> 1971년 뉴욕의 골목과 배달 트럭에 "TAKI183"이라는 표식을 나타났다. 본인의 애칭과 당시 살고 있던 183번지의 숫자를 따 만든 이 표식은 브롱스 전역에 도배되기 시작해고 이를 선두로 다양한 그래피티 아티스트를 또한 본인의 이름을 태깅했다. 이 섹션에서 다루는 존원과 라틀라스 역시 그래피티 장르의 하위개념인 태깅을 고수하며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존원은 도시를 채웠던 그래피티를 캔버스 안으로 가져와 그래피티를 순수예술 영역에 올려놓는다. 라틀라스 역시 캔버스부터 도심 광장까지 자신의 작업을 다양한 지지체에 반영하며 복잡한 미로와 같은 형상을 통해 삶의 방향성에 의문을 던진다. 라틀라스는 그래피티에 대한 진지한 연구와 발전을 토대로 스스로 2세대 New School 그래피티 아티스트임을 명확히 자처한다.

<문구들로 재해석된 팝아트> 페닉스의 작품은 무겁고, 선전적이거나 비평적이기보다는 이를 통한 즐거움을 그대로 전달한다. 강렬하고 단순한 색감, 세련되 구도, 여백과 곡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페닉스만의 붓터치가 MZ세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팝아트와 그래피티, 문자를 결합한 단순하고 독특한 형태의 작품 세계는 직접적인 경험과 그의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묘사된다.

<팝아트처럼 즐겁고, 팝아트만큼 심오한> 팝아트는 1960년대부터 미국의 예술계를 점령한 매스미디어와 소비사회에 대한 비유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 장르이다. 당대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전통적 예술개념을 타파한 미술 운동인 팝 아트를 차용하여 여러 작업을 만들어냈다. 이 섹션에서 볼 수 있는 크래쉬, 퓨어 이블, 페닉스는 팝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받아 팝아트의 시각적인 요소를 그대로 반영하며 예술과 일상의 거리를 좁히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들은 팝아트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으로 거리의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회에 시사점을 던진다.

<흘러내리는 로고 속에서> 제우스는 브랜드의 로고에 자신의 시그니처인 흘러내리기 기법을 접목한 작품을 만들게 된다. 제우스는 우리 주변을 점유하고 있는 거대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상업주의에 물든 사회를 재고하게 된다. 2009년 7월 홍콩을 방문한 제우스는 명품거리를 걸으며 강렬한 빛을 내뿜는 샤넬의 사인 간판을 보고 우리 주변을 둘러싼 자본의 힘에 의문을 던지고자 했다. 그의 시선은 상업주의에 그치지 않고 지구 생태계 문제를 확장된다. 대형 석유기업의 석유 유출사건을 연상시키는 화면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차용한 것으로 대기업의 양면성을 시각화한 작품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였어요. 전시품이 멋지니 그냥 찍어도 작품입니다!

<그래피티를 사회로, 그래피티를 캠페인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셰퍼드 페어리는 자신의 작업 대부분에 정치,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어 이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면서 대중들이 자신들을 둘러싼 주변 환경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는 그래피티가 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반달리즘을 표방하였던 것을 벗어나 대중을 이끄는 프로파간다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회고발적 성격은 셰퍼드 페어리뿐만 아니라 퓨어 이블의 작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모든 인간은 순수하지만 약한 모습이 있다는 믿음으로 퓨어이블이라는 가명을 만들었고, 이를 시각화한 손가락 토끼를 표식으로 사용한다.

<HOPE의 프로파간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중 한명인 셰퍼드 페리어는 스프레이 그래피티가 주류였던 스트릿 아트씬에서 실크스크림 기법의 포스터와 스티커 작품을 통해 스트릿 아트의 아이콘이 되었다. 시각적 메시지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을 잘 알고 있는 셰퍼드 페어리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을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주변 환경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그래피티가 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문화 유산 등을 훼손하는 행위를 일컫는 반달리즘을 표상했던 것을 벗어나 대중을 이끄는 프로파간다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어디에나 있다. 벽면의 그래피티 뿐만 아니라 스케이트보드, 포스터, 심지어 의류 브랜드에서도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작품 곳곳에 나타나는 팝아트적 요소들, 정치적 메시지 때로는 상업 미술적 요소들로 그가 스트릿 씬에만 한정되지 않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전설적인 프로 레슬러인 앙드레 자이언트의 얼굴을 그래픽화하여 만든 스티커를 시작점으로 만들어낸 브랜드 'OBEY Giant'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스트릿 브랜드로써 사랑받고 있다.

넓은 공간이라 천천히 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가구가 있어서 궁금했는데 그래피티 작품이 그려져있는 작품으로 구입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해요.

<JR: 예슬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선글라스를 끼고 페도라를 눌러 쓴 익명의 남자. 제이알은 흥미로우 프로젝트로 스트릿 아트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어린 시절, 파리 지하철에서 우연히 카메라를 줍게 되면서 그의 그래피티 작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카메라와의 우연한 조우 이후, 제이알의 정체성은 카메라 렌즈를 통한 흑백 이미지, 인쇄된 사진과 풀, 그리고 붙이는 행위로 구현된다. 그는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스트릿 아티스트들과 교류하면서 '28 Millimenters'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28mm 카메라렌즈로 포착되는 대형 사진은 그 자체로 진정성을 내포한다.

허가 없이 대형 사진을 붙이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동하는 그의 작업은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하지만 그는 일체의 상업적 후원을 거부하며, 사진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크고 작은 마찰을 빚는 여타의 그래피티 작업과는 다르게 그의 프로젝트는 공적인 관심과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제이알은 '28 Millimeters'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된 지역의 사람들을 세상에 드러내며 문화의 사각지대에 자리한 사람들에게 예술의 혜택을 선사한다.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그의 프로젝트에 찾아와 그를 지켜보거나 함께하면서 그의 의도를 이해하고 이내 예술이 무엇인지 깨닫고 받아들인다. 그의 작업은 궁극적으로 거대한 휴머니티의 발현인 것이다.

그래피티 아트를 벽에 쏘아서 멋진 전시도 볼 수 있어요. 계속 바뀌는 빔이라 영상 촬영해도 정말 이쁘게 나와요!

설치미술 같은 작품도 볼 수 있어요!

오! 아이러브서울♥

<매드시키> 일본에서 태어나 어릴 적 뉴저지로 이주한 매드사키는 무라카미 다카시가 인스타그램에서 발굴하여 도쿄의 카이카이키키 갤러리로 영입, 현재는 일본과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 미술의 라이징 스타이다. 퀵 배달 기사로 일하던 때 그가 퇴근하면 그의 친구들은 "Let's go drink mad sake!" 라며 불러내곤했다. 미친듯이 사케를 마시자는 뜻으로 술을 좋아하던 그의 활동명이 되었다. 무라카미 다카시가 '끝없는 재능을 가진 작가'라고 묘사한 그는 그래피티가 갖는 의미를 사용해 풍자적이면서도 감상적이며, 공격적이기도 하지만 연약한 작품들을 통해 이주민으로서의 좌절과 소외감, 비판 등을 표현한다.

<앤디워홀: 팝아트의 선구자> 앱솔루트 보드카, 캠벨 수프, 브릴로 박스, 마릴린 먼로 이것들은 아우라에 휩싸인 채 세상에 단 한 점만 존재하는 명화가 아니다. 앤디 워홀은 일상에서 늘 접하고 소비하는 흔하게 널린 것들을 자신만의 '팩토리'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며 예술의 대량 생산을 가동했다. 워홀은 스스로를 '세상의 거울'이라 칭하며 거울에 비친 세상을 찍어내는 기계가 되고자 한 것이다.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작품 세계의 확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고 끝내 그는 미술의 전통적인 가치, 작품의 희소성이라는 개념을 전복시켰다. '어떠한 것'도 예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시대를 대변하며 대중을 사로 잡는 '스트리트 노이즈' 새로운 문화예술복합공간 P/O/S/T 긁다, 긁어서 새기다 라는 뜻의 어원을 가진 그래피티는 거리의 예술로서 오랜 기간 젊은 에너지와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었다. 낡고 오래된 생각들에 반하여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작품을 통해 세상에 새겨왔다. 지금 여기, 세계적인 예술가가 한국의 새로운 공간에서 특별한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멋진 그래피티와 팝아트가 가득했던 즐거운 전시였어요. 전시도 보고 사진도 맘껏 찍고 즐겁게 전시를 즐기고 왔어요!

서울전시 스트리트노이즈 : )

728x90
반응형
Posted by 오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