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예물, 혼수, 부모님 인사 선물, 예복!
제가 드디어 결혼을 합니다 >_< 결혼이라니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사실 화려한 골드미스가 되는게 꿈이였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니 그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혼은 둘만의 결혼이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역시 결혼을 준비하니 생각해야할 것 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예식장, 예물, 혼수, 부모님 인사, 예복, 드레스, 메이크업, 스튜디오, 상견례, 결혼식, 신혼여행, 폐백 등등 사실 둘다 간소하게 친척들만 모아서 가볍게 식사하는 결혼식을 원했지만 양쪽 부모님분이 결혼식을 하길 원해서 웨딩홀도 예약했어요.
예식장을 예약하고 가장 먼저 한건 바로 예물 고르기! 사실 예물을 이렇게 빨리 할 생각은 없었는데 ㅋㅋㅋ 사실 근처에 볼일 있어서 백화점을 왔는데 까르띠에가 있길래 우리 예물 한번 구경하자해서 예약을 걸고 기다렸어요.
사실 저는 명품관은 가본적이 없어서 웨이팅이 이렇게 긴줄 몰랐어요. 딱 받았을때 25팀이니까 뭐 한시간이면 되겠다 하고 근처 카페에서 쉬다가 가면 되겠다 했는데 ㅋㅋㅋ 거의 2시간 반을 넘게 기다린 듯해요. 방문해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사진촬영은 안된다고해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지요!
까르띠에 2시간 반 대기 동안 카페에만 있기에는 너무 심심해서 혼수 구경도 할겸 백화점 구경했어요. 결혼하면 꼭 사고 싶었던 혼수 중 하나는 바로 티팟세트!
옛날에는 이런 촌스러운걸 왜 살까 했는데 이제 그런 나이가 됐나봐요. 너무 이뻐요 >_<
사고싶은거 일단 찍어서 나중에 하나씩 세트로 구입할꺼에요!
가장 마음에 들었는 핑크컬러 세트! 이거 세트로 하면 가격 어마무시하려나? 회사 열심히 댕기야지!
저희 신혼집은 짝꿍이 살고 있는 집으로 갈 예정이라 혼수가 많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제가 무조건 사고 싶다고 했던 건조기! 둘다 맞벌이 하니까 건조기는 진짜 필수죠. 짝꿍이는 자취를 해서 살림을 잘하지만 저는 못해서 가전제품의 도움을 받아해요. 드럼세탁기랑 건조기 세트로 알아보고 있어요!
다음 혼수는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 어마무시한 사이즈이고 가격도 생각보다는 비싸더라구요. 저희는 평수가 작아서 이렇게까지 큰건 필요없을 것 같긴 한데 요즘 아무래도 코로나도 있고 해서 그런지 기능이 정말 다양하고 좋아졌더라구요!
다음주가 각 부모님 첫만남이 예약되어있는데 처음 만날때 선물 정말 고민되잖아요. 괜히 이상한거 했다가 실망하실 수도 있으니까 ㅋㅋㅋ 솔직하게 부모님께 첫선물로 뭐가 좋을지 슬쩍 여쭤봤어요. 저희쪽은 과일, 짝꿍쪽은 건강식품을 말씀하셔서 비슷한 금액대로 준비하기로 했어요. 백화점 식품관은 자주 올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렇게 이쁘게 과일바구니선물세트를 판매해서 다음주에 와서 맞추기로 했어요~
다음주 다시 방문한 까르띠에! 사실 일주일전에 방문했을때가 6월 말일이였는데 그때 직원분이 7월 중순부터 가격이 다 오른다고 해서 오르기전에 미리 구입하자 하고 다시 방문했어요.
저번주에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던 직원분 명함 챙겨왔는데 이날은 휴무셔서 다른 직원분이 도와주셨어요.
짠! 드디어 예물을 맞췄어요. 다행히 둘다 사이즈가 매장에 있어서 바로 픽업이 가능했어요!
반짝반짝 너무 이쁩니다+_+ 사실 까르띠에를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그거 원가 알면 못살껄? 그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결혼을 준비하면 각자 스타일이 다 있는 것 같아요. 예식장을 제일 중요시 하거나, 신혼여행을 중요시 하거나, 신혼집을 중요시 하거나! 결혼을 준비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때문에 모든걸 다 좋은 걸로 할 수 없더라구요. 저는 무조건 예물이였어요!! 결혼식, 스드메 비용은 최소로 하고 저희는 예물에 가장 많은 예산을 잡았어요. 아직 결혼식 많이 남았지만 지금부터 끼고 댕기고 있어요 ㅋㅋㅋ
저번에 결혼박람회 방문했을때 받아온 결혼고사 모의고사! 인스타에서 봤을때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굳이 돈주고 사기는 또 아까워서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선물로 받아서 넘 좋더라구요. 이거 진짜 추천드립니다. 진짜 생각보다 디테일한 질문이 많고 결혼전에는 꼭 같이 나누어 보아야 할 주제들도 있어서 꼭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정말 평소에도 너무 잘 맞는다고 느끼는데 모의고사도 거의 90%가 일치하더라구요. 히히히
두근두근 떨리는 부모님 뵙는날! 저희는 1년 반정도는 비밀연애를 했었기 때문에 이번이 첫 만남이였어요. 저는 결혼 결심이 생기면 부모님께 소개해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아껴두었지요. 첫만남은 대부분 한정식당으로 하잖아요. 하남 한정식당 찾다가 발견한 거궁! 다행히 룸공간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하고 왔어요.
저희쪽에는 과일박스를 선물했는데 엄마가 넘 좋아하셨어요. 근데 제일 비싼 애플망고.. 엄마가 너무 맛없다고 하셔서 아쉬웠다는 ㅠㅠ
결혼하면 신부들이 가장 신경쓰는게 바로 드레스라고 하죠? 저는 워낙에 드레스에 대한 로망이 없던터라… 드레스투어는 귀찮기도 하고 좋아하는 스타일이 딱 있는 편이라 드레스샵도 한곳으로 지정했어요. 메이크업은 웨딩플래너가 추천해주신 곳으로 선택했구요. 후기는 찾아보지 않았지만 뭐 일단 믿어봐야겠죠!
첫만남 이후 각 부모님댁으로 초대를 받았어요. 빈손으로 가기는 그래서 케이크랑 꽃다발 준비해서 방문했어요. 너무 편안하게 맞이해주셔서 맛있게 식사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어요!
울엄마 선물로 준비한 꽃다발! 엄마가 좋아하는 수국을 담았어요. 꽃은 정말 이쁜데 사악하게 비싸! 비싼만큼 더 이쁜 것 같아요 ㅋㅋㅋ
요즘은 주말은 너무 바쁩니다. 예식장 예약도 하고 예복도 맞추러 가야하고 ㅋㅋㅋ
웨딩박람회때 상담받았던 헤리츠 테일러에서 예복 맞추러 방문했어요.
청담 예복이 비싸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예복 맞춰주고 싶어서 골랐어요!
엄청 멋진 공간이더라구요. 직접 패턴도 뜨고 직접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스튜디오 촬영용 예복도 가득합니다. 스튜디오 촬영은 10월인데 두근두근 >_<
소재도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소재 가격도 진짜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직원분들도 다 양복을 입고 계시는데 멋지길래 물어보니 진짜 비싼 소재더라구요. 역시 비싼게 좋아좋아! 그래도 합리적인 선에서 골랐어요. 예복은 다음에 다시 날잡고 1차 가봉을 하러 올껀데 정말 기대됩니다. 남자는 양복 입으면 멋있다는데 얼마나 멋있으려나 >_< 결혼준비 정말 이것저것 할게 많더라구요. 하나씩 차근차근이랑 짝꿍이랑 즐겁게 준비하고 있어요. 3월 아직 많이 남은 듯하지만 또 금방 시간이 지나겠죠. 상상만해도 두근두근하네요!
결혼준비 예물, 예복, 혼수 준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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