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떠나는 여행, 제주도 3박 4일!
엄마랑 다녀온 제주도 3박 4일 여행 후기입니다! 3박 4일동안 너무 다양한 일들이 많아서 후기가 가득가득입니다. 하나둘씩 열심히 후기를 포스팅해볼께요~
엄마랑 단둘이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라 더욱 설레였고 기대되었던 여행이였어요! 사실은 외국을 가보고 싶었는데 엄마가 음식도 많이 가리시고 불편해하실 것 같아서 국내여행으로 가기로 했어요. 10월달에 제주도여행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고 여행다니는동안 엄마생각도 많이 나서 제주도로 가기로 했어요!
한달전에 미리 항공권이랑 숙박을 예약하고 천천히 여행일정을 짜봤어요! 설레이는 마음에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엄마랑 둘이 커피마시면서 쉬면서 드디어 탑승! 우와 탑승~
비행기 타면 심심하니까 사진도 찍으면서 한시간 보내기~ 일정도 점검하고 엄마랑 수다도 떨면서! 저녁비행기였는데 저녁에는 멋진 노을이 보여서 멋있더라구요!
첫날 숙소는 공항에서 가까운 제주 퍼시픽 호텔로 예약했어요. 아무래도 엄마랑 가는거라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숙소였어요. 일단은 넓고 깨끗한 곳으로!
차는 롯데렌트카를 이용했는데 호텔까지 10~15분 거리로 매우 가까워요! 후기를 보니 오래된 호텔이라 다소 낡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실제로 와보니 그렇더라구요ㅋㅋㅋ 리모델링을 안한 느낌? 그래도 위치는 가까웠고 근처에 맛집이 가까워서 첫날 숙소로는 딱 좋았어요. 자세한 후기는 다시 포스팅할께요!
첫날 저녁은 흑돼지랑 맥주한잔! 맥주 마시면 운전을 못하니까 숙소 근처에 있는 흑돼지집을 찾았는데 마침 유명한 집이 있어서 바로 왔지요! 바로 돈사촌 본점
역시! 인기있는 집이고 고기가 회전률이 낮아서 그런지... 거의 40분은 기다렸다는 ㅠㅠ 기다려서 먹는 고기는 더욱 맛있죠!
맛있는 흑돼지 연탄구이! 역시나 너무너무 맛있어요 >_< 특히 저는 저 젓갈소스가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아침은 우진해장국! 엄청 유명한거 아시죠? 제주 호텔에서 걸어서 바로 앞인데... 바로 앞이라 여유있게 나왔더니 웨이팅이 정말 장난아니였어요.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서 먹었던 해장국!
제주도에서 고사리 육개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생각했던 비쥬얼의 고사리 육개장이 아니라 좀 놀랐어요! 푹~ 익혀서 그런지 다 찢어져서 호로록~ 죽처럼 먹을 수 있더라구요. 비쥬얼은 좀 그래도 맛은 그냥 육개장맛!
몸국! 재작년 제주도여행 갔을때 먹었는데 맛있어서 생각났는데 몸국도 판매해서 주문해봤어요. 순대국+모자반이 들어간 맛인데 순대국의 돼지고기 비린맛과 모자반의 해초류의 비린맛이 느껴져서 향이 좀 강해요! 옆 테이블은 거의 안먹고 남겼더라구요. 저는 좋아해서 맛있게 먹고 왔어요!
든든하게 밥 먹고 해수욕장으로~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함덕 해수욕장으로 갔어요!
엄마랑 서로 이쁘게 사진도 남겨주고! 바로 앞에 보이는 델문도카페로 들어왔어요~
날씨가 춥지 않아서 야외 테라스에서 바다보면서 커피 마시기에 딱 좋았어요! 지금은 조금 추울 수 있지만~ 정말 바다뷰 너무 좋아요!
엄마랑 맛있는 베이커리랑 따뜻한 커피 한잔! 여기 뷰가 너무 이뻐서 사진 엄청 찍고 왔어요~ 친구랑 왔으면 기본 100장은 넘게 찍었을텐데 엄마는 왜이렇게 많이 찍냐며 그만찍어!! 하셨어요ㅋㅋㅋ 백장중에 하나 건지는거야...엄마!
저번 제주도여행때 함덕해수욕장 근처 유탑유블레스 호텔에서 묵었는데 밤에 와서 이런 멋진 바다를 못봤는데 요기가 그 뷰였구나 ㅋㅋㅋ 신기해서 찍어서 친구도 보여주고! 또 여행가자~ 얘기도 하고! 여행은 다녀오면 또 여행 떠나고 싶고 여행병 걸리겠어요!
함덕해수욕장에서 즐기다가 점심 먹으러 명진전복 왔어요! 아침을 우진해장국에서 예상치못한 웨이팅으로 인해 2시가 되었는데도 배가 고프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앞에 바다 산책도 하고! 조금 구경하다가 슬슬 들어갔어요!
명진전복 3시 좀 넘어서 들어가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전복은 이날 몰아서 먹는날이라 전복돌솥밥, 전복죽, 전복구이 다 주문했어요. 이왕 먹는거 다 먹어봐야죠! 전복구이는 진짜 간만이였는데 엄마랑 둘이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명진전복이 바로 앞이 해안도로라서 소화도 시킬겸 주차해두고 산책했어요!
바람이 불어서 조금 추웠지만 둘다 롱패딩으로 무장하고 나와서 괜찮았어요! 시원한 바다 바람 맞으면서 엄마랑 손잡고 걷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너무 좋더라구요. 이런게 바로 힐링 아닐까요!
신나서 사진도 찍고! 엄마가 셀카찍는걸 어색하셔서 이번여행때 많이 구도 잡는거 알려드렸는데 아직도 어려워하시더라구요. 여행 자주 다니면서 사진도 자주 찍으면 엄마도 셀카를 이쁘게 찍으시겠죠?! 남는건 사진이라는데 가득가득 남기고 와야 후회가 없죠!
지나다가 느낌있는 책방이 있어서 찍어봤어요. 들어가서 구경도 해볼까 했는데 왠지 구경만 하고 나오기는 미안해서 멀리서 사진만 찍고 왔어요~ ㅋㅋㅋ
명진전복에서 점심 맛있게 먹고! 사려니숲길을 가려했는데 마감이 4시여서 애매한 시간이였어요. 그래서 비자림숲으로 가기로 했어요. 비자림은 입장마감이 5시까지여서 한시간 코스로 쓩 돌고왔어요. 제주도는 어두워지면 정말 딱히 할게 없더라구요. 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둘다 걷는걸 좋아해서 숲길을 이번엔 꼭 가보자 했는데 비자림숲! 너무 좋았어요~
곳곳에 멋있는 비자림 나무가 가득! 오랜만에 흙길 걸으니까 더 좋았고 좋은 공기 마시면서 산책하니까 더 좋더라구요. 가득 먹었던 늦은 점심도 다 소화시키고 왔어요~
요즘은 해가 짧아져서 정말 6시만 되면 어둑어둑! 딱히 할게 없어서 일단은 숙소로 먼저 가서 쉬고 저녁을 먹으러 나오기로 했어요. 2일차 숙소는 더 베스트 제주 성산 호텔! 다음날 바로 우도를 갈 예정이라 성산항에서 가깝고 깔끔한 호텔을 찾다가 발견했는데 숙소는 첫날보다는 작았지만 엄청 깔끔해서 엄마가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자세한 호텔 후기는 포스팅할께요!
저녁은 따로 차를 타고 나가기는 귀찮아서 근처 식당으로 알아봤어요. 호텔 바로 근처에 플레이스 캠프 제주가 있는데 숙소도 있고 식당, 카페, 술집이 함께 있는 공간이더라구요. 걸어서 5분정도 가까운데 식당은 덮밥집이랑 우육면집이 있더라구요. 우육면 후기가 괜찮아서 먹었는데 저는 그냥 괜찮았는데 엄마는 별로라고... 제주도에서 우육면이라니 ㅋㅋㅋ
저녁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서 호텔 안에 있는 펍으로 왔어요. 마침 생맥주 무제한 행사를 진행중이여서~ 시원한 생맥주 가득 즐기고 왔어요!
맥주엔 역시 감튀죠! 맛있는 감자튀김 주문하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술 마시면서 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속깊은 이야기도 하고 너무 좋은 시간이였어요!
셋째날 아침은 갈치조림! 원래는 맛나식당에서 먹기로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딱 임시휴일이더라구요.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근처에 다른 식당이 있어서 갈치조림이랑 갈치구이 맛있게 먹었어요!
셋째날 일정은 원래 우도였는데! 아침부터 느껴지만 바람이 엄청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성산항을 가봤는데 역시나... 배가 뜰 수 없다고 해서 순간 멘붕... 우도에 백사장 해변을 보고싶었는데 ㅠㅠ 바람이 너무 불어서 야외활동은 아예 못할것같아서 일단은 카페로 가기로! 핫한 카페로 찾은 곳 "아줄레주"
겉에서 보면 이게 카페인가 싶을 정도의 위치와 건물느낌! 그리고 바다가 아닌 산쪽에 위치한 카페예요.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멋진 공간이! 사실은 저 반대쪽이 뷰도 이쁘고 좋은데 역시나 이미 좋은 자리는 다 찼더라구요...
아쉬운데로 반대쪽으로! 반대쪽은 잔디뷰?ㅋㅋㅋ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고해서 에그타르트랑 커피 마시면서 조용하게 쉬고 왔어요. 카페가 노키즈존이라 조용해서 좋았어요!
카페에 멀뚱멀뚱 앉아있다가 엄마가 다른데 가자고 해서 부랴부랴 찾은 곳!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 커피족욕 체험이 있다고 해서 피로도 풀겸 박물관 구경도 할겸 다녀왔어요. 커피족욕이라는 신기한 족욕도 하고~ 카페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쉬고 왔어요!
박물관에서 놀고 서귀포로 넘어왔어요. 원래는 시장에서 맛있는거 사와서 호텔에서 먹는거였는데 호텔 주의사항에 회나 마늘치킨을 먹지말라고 되어있어서... 안봤으면 몰라도 알게된이상 찜찜해서 못먹겠더라구요. 그래서 회는 그냥 시장에서 먹기로 했어요. 광어+우럭+참돔 세트랑 문어 숙회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왔어요!
그냥 자기는 아쉬운 밤이죠! 아침에 미리 전화해서 예약 주문한 오는정김밥이랑 짱구분식에서 사온 떡볶이랑 함께 맥주한잔하기로 했어요~
저번에 친구랑 먹고 너무 반해버린 오는정김밥! 진짜 맛있어요. 사실 처음 먹었을때는 친구랑 호텔에서 회랑 먹었는데 이번엔 떡볶이랑 먹으면 잘어울릴것같아서 떡볶이를 사왔는데... 오는정김밥 자체가 간이 쎄다보니 떡볶이랑은 오히려 안맞더라구요! 다음부터는 회랑 먹는걸로!
숙소 근처 맛있는 떡볶이집 검색해서 찾은 짱구분식! 맛보단 이색적라고 해서 주문해봤는데 떡볶이 국물 따로 떡볶이 토핑 따로 담아주셔서 응? 했어요 ㅋㅋㅋ
튀긴 떡, 소면, 김말이. 김치전 을 떡볶이 국물에 담궈서 먹는건데... 음... 참 이색적인 떡볶이였어요! 한번쯤 먹어볼만한?
마지막날은 저녁비행기로 다시 집으로 가야해서 아침은 여유롭게 호텔 조식으로 해결하기로 했어요!
호텔 근처에 딱히 맛집도 없어서 신청한 조식이지만... 조식도 참 그냥 그랬어요. 요거트랑 식빵 위주로 많이 먹었어요!
제주도를 겨울에 방문하면 꼭 방문해야한다는 "카멜리아힐"
귀여운 토끼도 반겨주고! 동백꽃이 정말 가득인 멋진 정원이였어요~
포토존도 정말 많고! 다양한 동백꽃 품종들을 볼 수 있는 곳이예요. 동백꽃과 함께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함께 있는 정말 크고 멋진 정원이였어요! 겨울엔 동백꽃이라는데 멋지게 펴있더라구요~
이쁜 꽃보면서 걷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힐링되더라구요~ 마지막날이라 더욱 아쉬운 마음도 함께! 엄마랑 이쁜 사진들 많이 찍고 왔어요!
카멜리아힐에서 나오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바람도 꽤 불어서 이번에도 실내로!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점으로 왔어요. 간단한 점심으로 햄버거랑 주먹밥 냠냠하면서 쉬고 왔어요~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아이스크림이랑 팩을 준다고 해서 했는데 아이스크림 왜캐 쪼꼬매!
흑임자 아이스크림인데 달달하니 고소하니 괜찮더라구요. 바람 불어서 추웠는데 오들오들떨면서 그래도 먹었다는! 오설록 하우스가서 티 구경하고 녹차밭도 구경하고 쉬고 왔어요~
제주도 마지막 저녁은 고기 국수! 유명한 자매국수 다녀왔어요. 원래는 공항에서 가까운 본점을 가려했는데 본점은 브레이크타임이 딱 있더라구요. 그래서 브레이크타임없이 24시간 운영하는 노형점으로 왔어요. 고기국수랑 비빔국수 시켜서 맛있게 먹고 롯데렌트카에서 차 반납하고 공항으로! 면세점 구경도 하고 비행기 타고 쓩~ 다시 집으로 왔지요.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3박 4일 제주도여행! 엄마랑은 처음으로 단둘이 간 여행이라 더 뜻깊었고 엄마랑 오랜시간 같이 있으면서 티격태격도 했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더 많이 알게 된 시간이 된것같아요. 자주는 못가겠지만 1년에 한번은 국내여행 꼭 둘이서 떠나봐야겠어요!
엄마랑 떠나는 제주도여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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