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밤의 클래식 고전음악
하루의 끝에 차분히 듣는 아름다운 고전음악 한 곡 90일 밤의 클래식! 전부터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때 항상 클래식을 듣는 편인데 항상 기호없이 들어왔는데 요즘은 관심이 많아져서 클래식도 알고 듣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또 최근에 친한 언니가 취미로 바이올린을 시작했는데 더 자극 받아서 저도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서 생각중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당분간은 미뤄지겠지만 같이 열심히 배워서 같이 연주하면 넘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든 아는게 힘이듯이 알고 그 노래를 들으면 더 깊이 있게 들릴거라고 생각해요!
표지부터 진짜 너무 이쁜 클래식 책입니다. 항상 노래를 듣고 오 이거 들어봤는데 작가랑 곡이름이 뭐였더라? 항상 궁금해서 찾아보는데 딱 듣고도 이 노래에 대한 스토리와 작곡가, 곡이름을 안다면 더 좋겠죠. 또한 음악에 대한 스토리가 정말 흥미진진하고 너무 재밌었어요. 또한 감상팁이 적혀있어서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곡을 더 잘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90일 밤의 클래식: https://coupa.ng/bJwJXS
책소개
90일동안 당신의 밤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음악 이야기가 찾아갑니다. 시대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 심금을 울리는 선율 뒤에 숨겨 반전, 악기로 표현할 수 있는 소리의 무한한 가능성, 난해한 음악 이론 대신 이야기와 감상에 집중해보세요. 하루 1곡씩 90일동안 당신이 있는 공간으로 클래식 음악이 찾아갑니다. 음악 감상에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요. 중세부터 현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으로 음악사의 흐름을 따라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 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감상 팁', 곡의 매력을 가득 담은 '추천 음반' (*출처: 교보문고)
출판사 서평
<어딘가 아쉬운 하루의 끝을 채워줄 90개의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같은 일상을 바쁘게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조금 공허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언택트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여행은 물론 미술관이나 공연 관람도 예전처럼 쉽지 않고 많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감동을 나누는 일은 요원하게 느껴집니다.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예술활동을 즐기는 것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됐죠. 그런데 얼마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관중 공연이나 텅 빈 밀라노 두오모에서 울려 퍼진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는 슬프기는 했지만 한편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힘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 또한 다양한 곳에서 책을 펼쳐볼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90일 동안 하루 1곡씩 음악을 소개하는 단순한 구성으로, 난해한 이론 대신 음악가의 이야기와 감상에 집중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분주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차분히 마음을 채우는 클래식 플레이리스트로, 클래식 음악이 어쩐지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책으로 다가갑니다. 평소에 많이 들어본 음악이라도 곡의 배경이나 작곡가의 의도 등을 알고 나면 악기 소리 하나하나가 훨씬 풍성하게 들릴 것입니다.
<중세부터 현대까지 음악사를 아우르는 폭넓은 큐레이션> 이 책은 바이올린 연주자였으며 음악사를 공부하고 클래식 저널 에디터와 공연기획자 등 다양한 활동으로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서 알려온 저자가 9개월에 걸쳐 공들여 집필했습니다. '눈으로 보는 음악', '성격 유형을 표현한 음악', '바흐가 작곡한 ASMR'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가득합니다. 익숙히 들어온 노래가 오페라의 어떤 장면에서 나오는 것인지, 재밌게 본 영화에 어떤 클래식 음악이 사용되었는지, 낭만적으로만 느껴지던 선율에 어떤 반전 배경이 있는지 새롭게 알게 되는 재미도 크죠. 또한 천재 음악가들의 고뇌와 기쁨, 사랑과 이별 등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 등이 연결된 다채로운 음악은 음악 감상의 폭을 한층 넓혀줍니다. 책 전체적으로는 시대 순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다 읽고 나면 중세부터 현대까지 음악사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펼쳐집니다.
음악 감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장치도 세심하게 넣었습니다. 각 곡마다 QR코드가 있어 해당 곡의 연주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고 '감상 팁'은 음악을 더욱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명연주자들이 곡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 연주한 추천 음반 소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90일 밤의 클래식>은 동양북스에서 오래 곁에 두고 펼쳐보고 싶은 실용서를 만들고자 시작한 '콜렉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오래된 음악이 주는 안정감과 즐거움을 많은 독자와 나누고 싶습니다. 이어서 출간 예정인 <90일 밤의 미술관>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저자: 김태용
서양음악사 저술가 겸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VLOLIN를 수석 졸업했고, 체코 오파브 필하모닉, 루마니아 지우르지우 필하모닉, 국립경찰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대학원 음악대학에서 음악학MUSICOLOGY(음악사A HISTORY OF WESTERN MUSIC) 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동 대학 고음악 과정 BAROQUE MUSIC THEORY, BAROQUE VIOIN TECHNIQUE를 마쳤다. 국제적 권위의 영국 클래식 저널 <THE STRAD> 및 <INTERATIONAL PIANO> 코리아 매거진의 전문 클래식 음악기자와 상임 에디터를 역임하며 세계적인 연주자들에 대한 칼럼들을 기고햇했다. 또한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등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의 공연기획자로서 클래식 음악의 대중적 육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롯데물산, 현대자동차, KT, 세종시정부청사, 미국 뉴욕 K-RADIO '용작가의 2시의 클래식'등에서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강연을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영화관에 간 클래식>, <5일 만에 끝내는 음악사>가 있다.
머리말
클래식 음악 시장에 언택트는 치명적이었습니다. 관객 없는 공연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무대는 각양각색의 오묘하고 신비로운 소리로 청중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호응을 유도합니다. 연주자와 가수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표정은 음악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죠. 또 음악가와 관객의 교감으로 끝내 터지는 환희의 순간은 공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목차
<머리말>, <클래식 음악 연대표>, <이 책에 나오는 클래식 작품 목록 표기>, <이 책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 용어>, 예나 지금이나: 골리아드 카르미나 부라나, 전쟁 속에서 지켜낸 음악: 쉬츠 신성 교향곡, 노이즈 마케팅: 코럴리 바이올린 소나타 10번, 헨델도 모르는 울게 하소서: 헨델 리날도, 협주곡의 거장: 비발디 12개의 협주곡집, 첼로의 구약성서: 바흐 첼로 모음곡, 천재 피아니스트의 사랑: 바흐 영국 모음곡, 기생충을 빛낸 음악: 헨델 로델린다, 눈으로 보는 음악: 텔레만 걸리버 모음곡, 무시할 수 없는 악기: 비발디 플라우티노 협주곡, 악몽 또는 길몽: 타르티니 악마의 트릴, 바흐가 만든 ASMR: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자장가의 비밀: 플라이쉬만 잘자라! 내 어린 왕자, 뒤돌아보지 말라고: 글루크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환희의 송가: 모차르트 환희의 송가, 질풍노도의 교향곡: 하이든 슬픔, 휴가 보내주세요: 하이든 고별, 계산은 정확하게: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2번, 천박한 천재: 모차르트 3성부 성악 카논, 칵테일 사랑의 그 음악: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관객을 배려한 오페라: 모차르트 돈 조반니, 저작권 분쟁: 모차르트 레퀴엠, 천재를 뛰어넘은 인기: 치마로사 비밀 결혼, 정교하게 짜인 혁신: 베토벤 교향곡 1번, 비열한 라이벌: 슈포어 클라리넷 협주곡 1번, 그가 차인 이유: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악성 루머: 파가니니 마녀들의 춤, 팔찌를 두고 간 신데렐라: 로시니 라 체네렌톨라,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기악의 예술적 가치: 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 뛰노는 선율: 슈베르트 송어, 마법의 탄환: 베버 마탄의 사수, 운명의 힘: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우아한 왈츠: 슈베르트 12개의 우아한 왈츠, 신의 영역: 베토벤 현악 4중주 16번, 사랑은 명곡만을 남기고: 베틀리오즈 환상교향곡, 조성진의 현주곡: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선율이 된 이름: 슈만 아베크 변주곡, 사랑의 기쁨과 슬픔: 베를리오즈 렐리오 삶으로의 귀환
절경이 만들어낸 음악: 멘델스존 헤브리디스, 악마의 의뢰: 베를리오즈 이탈리아의 해럴드,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가장 슬픈 첼로의 노래: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강아지 왈츠: 쇼팽 3개의 왈츠, 오페라와 약극의 차이: 바그너 로엔그린, 혹평을 넘어선 명작: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은밀한 오페라: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저음의 파가니니: 보테시니 멘델스존식의, 사랑을 이어준 연주: 비에니아프스키 전설, 같은 이름이라는 인연: 드보르자크 교향곡 1번, 자곡가의 사인: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힘든 시기에는 이런 음악: 브루크너 미사 3번,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무소륵스키 어린이 방, 오페라의 왕이 쓴 가악곡: 베르디 현악 4중주, 노르웨이의 탕아: 그리그 페르 귄트, 영웅 교향곡: 보로딘 교향곡 2번, 절묘하게 사용된 미사곡: 푸치니 글로리아 미사, 친구의 오지랖: 브람스 이중 협주곡, 미화된 바람둥이: 슈트라우스 돈 후안, 음악 애호가에서 최고의 음악가로: 림스키코르사코프 셰에라자드, 아! 마농: 푸치니 국화, 핀란드의 합창 교향곡: 시벨리우스 쿨레르보 교향곡, 연인에서 가족으로: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음악만은 아름답게: 포레 인형 모음곡, 금기를 깬 음악: 브람스 4개의 엄숙한 노래, 청소할 때 듣는 음악: 뒤카 마법사의 제자, 미친 신사의 영웅담: 슈트라우스 돈키호테, 여자의 어두운 과거: 쇤베르크 정화된 밤, 색다른 녹턴: 드뷔시 3개의 녹턴, 성격 유형을 표현한 음악: 닐센 4가지 기질, 바람난 아내의 심정: 말러 교향곡 10번, 죽음의 공포: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 죽음의 공포: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 불편한 음악: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가사 없는 노래: 라흐마니노프 14개의 로망스, 사업가의 음악: 아이브스 캠프 모임의 어린이날, 러시아의 고전: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 기차를 사랑한 음악가: 오네게르 퍼시픽 231, 크로이처 소나타: 야나체크 현악 4중주 1번, 참사랑: 푸치니 투란도트, 편곡의 달인: 라벨 볼레로, 비누 협주곡: 바버 바이올린 협주곡, 가뿐히 넘긴 아홉수: 쇼트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 종의 울림: 패트르 형제들, 할리우드 협주곡: 로저 비올라 협주곡, 신비로운 현의 소리: 구바이둘리나 봉헌송, 탱고란 이런 것: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 바다를 머금은 비올라: 비미시 항해자, 진화하는 사계: 글래스 미국 사계
클래식 음악 연대표
고대(그리스-로마, 여흥음악, 피타고라스 플라톤 등), 중세(로마, 종교음악, 비트리, 마쇼 등), 르네상스(네덜란드, 세속음악, 조스캥, 빌라르트 등), 바로크(베네치아, 조성음악, 비발디, 바흐 등), 고전(독일어권, 절대음악, 모차르뜨. 베토벤 등), 낭만(독일, 표제음악, 슈만, 파가니니 등), 20세기(다국정, 무조음악 외, 쉰베르크, 글래스 등), 현대(다양성, 다원화)
이 책에 나오는 클래식 작품 목록 표기
OP(작품이란 뜻), posth(작곡가 사후에 출판된 곡), B(체코 작곡자이자 음악학자인 야르밀 미카엘 부르크하우저의 이니셜이다.), Hob(하이든 작품 목록), HWV(헨델 작품 목록), K 또는 KV(모차르뜨 작품 목록), L/CD(드뷔시 작품 목록), MS(파가니니 작품 목록), RV(비발디 작품 목록),S(리스트 작품 목록), SC(푸치니 작품 목록), SWV(쉬츠 작품 목록), TWV(텔레만 작품 목록), WAB(부르크너 작품 목록), WoO(베토벤 작품 목록), WWV(바그머 작품 목록)
이 책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 용어
교향시, 극음악, 레치타티보, 변주곡, 서곡, 소나타, 아리아, 연주회용 서곡, 연탄곡, 오페레타, 왈츠, 절대음악, 카논, 카프리스, 프렐류드, 협주곡
"음악은 인생을 위해 충분하지만 인생은 음악을 위해 충분하지 않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예나 지금이나
세속노래 모음집 <카르미나 부라나> 골리아드, '클래식 음악'도 부담스러운데 '중세음악'이라는 단어부터 툭 튀어나오면 좀 그런가요. 시작부터 어려운 말을 하려는 건 아닌지 부담을 느끼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먼저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고 음악 역시 취향과 스타일은 달라도 내용은 거기서 거기라고요. 어떤 것은 성직자가 될 사람이 고위 성직자들의 위선적 만행을 보고 회의감을 느껴 영원히 종교계를 이탈한 데서 기인했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골리아드를 반기독교적이라 고도 하죠. 이들이 만든 노래는 술과 여자, 사회적 풍자를 통해 숨김 없는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음악
2대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걸리버 모음곡' D장조, TWV40:108, 게오르크 필립 텔레만 바로크 시대에 탄생한 오페라는 고대 극음악을 재현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되었는데 당시 오페라 연구에 사용된 이론 중 하나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연구기법인 수사학이었습니다. 수사학은 말과 글을 아름답게 꾸며 언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사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학문이죠. 텔레만의 작품은 예상대로 영국의 풍자 작가인 조너선 스위프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동심을 자극하는 우화가 아닌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한 현실을 암시하는 내용입니다.
자장가의 비밀
성악곡 '잘자라! 내 어린 왕자' 작곡: 요한 프리드리히 안톤 플라이쉬만, 작사: 프리드리히 빌헬름 고터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여전히 이 곡을 모차르트의 <자장가, K350>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 곡의 진짜 주인은 모차르트가 아닙니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정리해 넘버링한 19세기 오스트리아의 음악학자 루트비히 폰 쾨헬의 실수로 빚어진 일이지요. 쾨헬의 잘못된 공표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이 이 <자장가>를 모차르트의 곡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여겨왔던 터라 갑자기 쾨헬 넘버를 박탈하고 모차르트의 곡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많이 늦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악의 예술적 가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18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어느 작곡가든 특별한 장르가 하나씩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 Op.72>가 그런 작품이지요. 뛰어난 관현악곡과 오페라를 남긴 독일의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도 그렇습니다.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이 곡 뿐이죠.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미학적으로 높은 위치에 도달한 기악음악으로 인정 받았죠. 19세기에는 소나타가 현실과 동떨어진 장르였음에도 그의 소나타는 독보적이었습니다.
조성진의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1번, Op.11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제 17회에서 한국의 조성진이 1위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쇼팽 콩쿠르는 클래식 음악, 특히 피아노 분야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대회입니다. 이곳에서 조성진은 아시아 국가의 세번째 대회 우승자이자 한국 최초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앙상블과 솔로 간 균형을 증시하는 협주곡의 본질과 동떨어진 것입니다. 19세기 초기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 평론가들도 이러한 점 때문에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더 높이 평가했습니다.
혹평을 넘어선 명작
피아노 협주곡 1번, Op.23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악가 중 빠지지 않는 인물이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입니다. 그의 음악은 어지간하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테고요. 많은 히트곡을 내놓은 차이콥스키지만, 초기 작품 중에는 러시아에서 지독한 혹평을 받으면 연주 불가 판정까지 받은 것도 있습니다. 초연된 지 10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차이콥스키 최고의 시그니처 곡, 바로 <피아노 협주곡 1번>입니다. 현재는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혹평을 퍼부었던 루빈스타인도 후일에도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시인하고 이 곡을 즐겨 연주했다고 하네요.
금기를 깬 음악
4개의 엄숙한 노래, Op.121 요하네스 브람스 <4개의 엄숙한 노래>는 브람스 최후의 가곡이자 '독일 가곡의 완결판'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독창곡들은 매우 철학적인 작품이며, 브람스라는 거장이 주는 육중한 아우라 덕에 위대한 예술혼을 느낄 수 있죠. 노래를 작곡한 1896년은 브람스의 스승인 슈만의 아내 클라라 슈만이 일흔일곱을 일기로 세상을 떠난 시기입니다. "클라라는 브람스의 모든 음악과 정신을 지지했다. 둘의 사이는 지나치게 가까웠다. 누구도 그 광경을 보면 둘이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라고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브람스가 그녀를 사랑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녀 역시 그에게 매혹당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슈만의 망령은 영원히 그들 사이를 갈라놓을 것이다."
잔잔한 클래식은 특히 자기전에 듣기에도 너무 좋잖아요. 자기전에 노래 틀어두고 하루에 하나씩 읽다보면 다양한 클래식음악을 공부하고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책 열심히 읽으면서 비교적 쉬운 노래들은 한번 열심히 연습해서 연주도 해보고 싶어요. 언니도 바이올린을 시작했는데 요즘은 독학으로도 악기를 배울 수 있게 영상도 많이 되어있어서 좋더라구요. 저도 피아노 배우고 싶은데 일단 피아노를 사야겠죠?ㅋㅋㅋ 어릴때 피아노를 배운 기억이 있지만 다 까먹어서 완전 새롭게 시작해야하는데 두근거리기도 하면서 또 걱정도 됩니다. 멋지게 피아노로 클래식 한곡정도 칠 줄 안다면 정말 좋겠지요. 그때까지 열심히 클래식 공부도 하고 피아노도 연습해봐야겠어요!
90일 밤의 클래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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