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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효모빵 만들기! 헬로, 사워도우 브레드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라 가끔 집에서 스콘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전부터 통밀빵이나 천연효모빵도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뭔가 효모빵이라고 하면 엄청 어려울 것 같고 쉽게 도전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책을 보니 차근차근 해보면 충분히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새해가 되면서 다양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는데 홈베이킹을 올해는 더 열심히 공부해보자! 자연효모도 만들어보고 나름 공부도 하고 다양한 베이커리에 도전해보려구요.

베이킹은 진짜 준비할게 너무 많잖아요. 밀가루, 이스트 재료 뿐 아니라 다양한 기구들이 필요해서 처음에 시작할때 은근 부담스러워요. 그래도 사두면 요긴하게 사용하니까 홈베이킹을 하면 차근차근 하나씩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천연발효빵을 처음 만나게 된 분들을 위해 재료에 대한 영양학정 정보와 베이킹의 원리, 제법의 기술적인 특징, 레시피 역사, 문화적 배경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책소개

유럽의 빵은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요? 빵을 주식으로 먹는 유럽 사람들은 어떻게 건강을 유지했을까요? 헬로, 사워도우 브레드는 천연발효빵을 처음 만나게 된 분들을 위해 재료에 대한 영양학적 정보와 베이킹의 원리, 제법의 기술적인 특징 그리고 레시피 이면의 역사, 문화적 배경을 쉽고 상세하게 담았습니다.

저자: 우효영

르꼬르동블루 LONDON&KOREA PATISSIRE DIPLOMA 유튜브 채널 '밀리 키친'에서는 빵과 디저트 클래스뿐만 아니라 빵과 함께 할 수 있는 잼, 샌드위치, 요리 등 우리의 테이블 위에 차려질 따뜻한 빵과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들로 콘텐츠를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매달 빵과 디저트 클래스를 공지하고 있으며 중앙일보에 연재한 칼럼 '슬기로운 제빵생활'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베이킹과 관련된 여행과 방문했던 다양한 카페, 베이커리들 그리고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의 클래스 후기들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목차

<천연발효빵의 시작> 천연발효빵 이야기, 천연발효빵의 역사, 천연발효빵 도구와 재료 <천연발효빵의 이해> 밀에 대해서, 글루텐에 대해서, 발효에 대해서, 미생물에 대해서, 천연발효의 과학적 원리, 천연발효빵의 맛과 향 <천연발효종> 천연발효종, 공장제 이스트 vs 천연발효종, 발효종 만들기, 자주 묻는 질문들, 통밀과 호밀 발효종 <천연발효빵 반죽과 굽기> 천연발효빵의 기본 레시피, 컨벡션 오븐으로 천연발효빵 굽기, 반죽과 온도, 오토 리즈&폴리쉬 깜파뉴, 천연발효빵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굽기

<나라별 천연발효빵 레시피> 천연발효 바게트, 천연발효 씨드 깜파뉴, 천연발효 식빵, 프렌치 토스트, 천연발효 초콜릿 식빵, 천연발효 푸가스, 천연발효 브리오슈, 천연발표 와플, 천연발효 피자, 천연발효 치아바타, 카프레제 샌드위치, 천연발효 파네토네, 천연발효 생면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토마토 블루치즈 파스타, 천연발효 50% 호밀빵, 천연발효 100% 호밀빵, 북유럽 스타일 오픈 샌드위치 스뫼레브뢰, 천연바효 시나몬롤, 천연발효 통밀 쿠키, BLT 샌드위치, 천연발효 햄버거 번, 수제 패티와 햄버거 만들기, 천연발효 베이글, 천연발효 호밀 팬케이크, 천연발효 초콜릿 브라우니 <영국에서 만난 천연발효빵> 천연발효 통밀 스콘, 천연발효 브레드 롤, 천연발효 잉글리쉬 머핀, 에그 베네딕트 <우리 밀 이야기> 천연발효 우리 밀 통밀빵, 천연발효 감자 포카치아, 천연발효 애플 케이크 <JAM 제철의 과일로 만든 잼> 딸기잼, 귤 마멀레이드, 사과잼, 블루베리 레몬 콩포트 <치즈로 더욱 맛있게> 모짜렐라 치즈&카망베르 치즈, 고다 치즈&에멘탈 치즈 <오일과 발사믹 식초로 더욱 맛있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 트러플 오일

<천연발효빵 이야기> 빵과 케이크를 언제부터 좋아하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행복하고 좋은 기억이 많이 떠오릅니다. 한 때는 저도 바쁜 일상에 치여 패스트푸드나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기에 급급했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밖에서 음식을 사먹고 나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건강은 점점 더 나빠져 살도 많이 찌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저는 매체를 통해 밀가루 음식,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에 적이고 우리 몸을 해롭게 한다고 단편적으로 받아들여 빵과 케이크를 멀리하기만 했습니다.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 밀로 베이킹 스튜디오는 빵과 디저트를 만들고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제품 품목별 재료의 성질과 기술적 특징뿐만 아니라 레시피 이면의 역사, 문화적 배경을 함께 공유하면서 베이킹 과정의 만드는 기쁨, 그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함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밀로 키친 milo kitchen' 운영자 우효영님이 참여한 책입니다.

<천연발효빵의 역사> 빠른 산업화와 대량 샌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를 맞았던 천연발효빵은 그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아티장 베이커들에 의해 다시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천연발효빵 도구와 재료> 천연발효빵에 사용되는 밀과 재료, 그리고 도구들은 일반 빵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재료로는 발효를 도와주기 위해 영양 성분이 더 많은 밀을 사용하거나 발효의 맛과 향을 더욱 도울 수 있는 재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도구에서는 바네통과 같은 천연 나무 소재의 숨 쉬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 밀은 천연발효빵의 베이킹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재료입니다. 밀은 겨율을 나는 월동 작물로 가을에 파종하여 해를 넘긴 초여름에 수확하기 때문에 추위를 견디는 내한성이 강하고 병충해가 잘 발생하지 않는 계절에 자라 농약을 하지 않고도 재배가 수월한 농작물입니다. 밀은 배젖+호분 껍질+배아+겉껍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통째로 제분한 것이 통밀가루이며 겉껍질과 배아부분을 제거하고 제분한 것이 밀가루입니다.

<밀가루> 빵에 사용하는 강력분은 단백질 함량 11 ~ 13% 사이의 밀로 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빵이 글루텐을 형성시키는 성분이 높아 빵의 종류와 질감에 따라 적합한 밀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랑스 밀(T55), 프랑스 밀(65T), 유기농 뱀탯 밀, 밥스레드 밀, 맥선 유기농 밀가루, 우리 밀 제분소(산아래 우리밀), 홍순영 금강밀

<천연발효빵의 이해> 두 효모간의 짧은 대화가 있습니다. 그들은 당분을 먹고 자신들의 배설물을 질식해가며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을 합니다. 그러나 효모들의 제한적인 지성으로 자신들이 훌륭한 샴페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밀에 대해서> 우리가 '밀가루'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밀가루 음식을 소화가 안 돼', '밀가루는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입니다. 365일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세대부터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어르신 분들까지 밀가루는 왠지 쌀로 만든 밥보다 건강하지 않고 끊고 싶지만 끊을 수 없는 애증의 존재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글루텐에 대해서> 우리가 빵을 멀리하게 된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글루텐'이라는 밀가루의 단백질 성분 때문입니다. 글루텐에 관해 이야기 할 때 많은 연구와 논문, 의학적인 견해들이 달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빵을 좋아하고 주식으로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한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문제입니다.

<발효에 대해서> '발효'는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발효'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된장, 김치, 그리고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시골 장독대에서 몇 년간 백발이 성성한 장인의 정성스러운 손실로 완성된 귀중한 음식으로 서울의 도시 환경에서 만나기 힘든 것으로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발효의 기본적인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발효가 주는 몸의 유익한 점들을 이해하고 나면 천연발효빵은 바쁜 도시 생활 환경에서도 생각보다 쉽게,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미생물에 대해서> 장내 존재하는 미생물은 종류별로 수백에서 수억 개 이상입니다. 천연발효빵의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발효 산물과 효소들은 우리의 장 속에 존재하는 좋은 미생물들의 활동과 생성을 증가시키고 좋은 영양성분을 흡수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천연발효빵뿐만 아니라 발효된 음식이 장내 유익한 균들에 대해 작용하는 연구는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천연발효빵의 과학적 원리> 빵을 만드는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빵을 만들 때 들어가는 기본 재료는 오직 밀가루, 물, 사워종, 소금 이 네가지 입니다. 하지만 이 네 가지 간단한 재료는 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원리를 먼저 이해하고 빵에 유익한 발효 미생물을 만들면 어렵고 막연하던 베이킹이 좀 더 흥미로워 질 수 있지 않을까요?

<천연발효빵의 맛과 향> 천연발효빵을 유럽에서는 사워도우 브레드라고 부릅니다. 그대로 해석하면 '신맛이 나는 빵'이라는 뜻인데 이 독특한 신맛은 미각이 조금이라도 예민한 사람들이라면 분명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발효'라는 메커니즘에서 생성된 초산과 유산이 바로 천연발효빵만의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천연발효종> 천연발효종은 상업용 이스트를 대신하여 빵의 발효를 돕고 빵을 부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영어로는 'Sourdough starter' 직역하면 신맛이 나는 반죽이라고 부르는데, 밀가루와 물을 1:1의 비율로 섞어서 만들며 시큼한 발효의 향이 납니다. 발효종은 살아있는 미생물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이름을 붙여주고 조금의 관심과 애정으로 잘 키워주면 우리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공장제 이스트 vs 천연발효종> 이스트는 원래 '효모', '효모균'이라는 뜻으로 발효를 일으키는 빵의 효모 외에도 알코올 효모, 맥주 효모 등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우리가 빵의 안정적이고 빠른 발효를 위해 사용하는 건조 분말 형태의 상업용 공장제 이스트는 빵 반죽의 팽창력을 단시간 안에 좋게 하여 빵 만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빵의 식감이 부드러운 큰 장점이 있습니다.

 

<통밀과 호밀 발효종> 천연발효빵을 만들면서 통밀빵과 호밀빵을 넣는 발효종은 같은 종류의 밀이 들어간 발효종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제가 키우는 발효종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강력분과 물을 1:1로 만드는 '화이트 발효종' 그리고 통밀, 호밀을 1:1로 넣고 물을 동량으로 놓어 만드는 '2밀 발효종'입니다.

<천연발효빵과 반죽과 굽기> 천연발효빵 기본 레시피를 차근차근 익히고 나면 다른 레시피로 베이킹을 하거나 응용을 할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기본 천연발효빵 반죽과 발효, 굽기의 세 과정을 이해하고 오토리즈, 풀리쉬 등 천연발효빵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도 함께 익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천연발효빵의 기본 레시피> 발효종 먹이 주기: 냉장고에 보관한 발효종은 최소 2~3시간 전에 꺼내어 먹이주기를 합니다. 실온에 두어 보글보글 활성화된 상태로 준비해줍니다. 반죽하기: 볼에 발효종, 강력분, 물, 소금을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섞어줍니다. 된 반죽과 손반죽: 손에 많이 붙지 않고 드라이한 상태의 반죽은 테이블 위에서 반죽이 가능합니다.

<컨벡션 오븐으로 천연발효빵 굽기> 가정에서는 보통 전기를 이용해 열을 발생시키며 굽는 컨벡션 오븐을 사용합니다. 부드러운 질감의 소프트한 빵이나 제과류는 이러한 컨벡션 방식의 오븐을 사용할 때 크게 문제가 없지만 깜파뉴처럼 오븐스프링이 필요한 빵에서는 테크 오븐처럼 강한 밑불의 온도를 줄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천연발효빵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굽기> 빵을 만들 시간이 없으신가요? 천연발효빵은 '발효'의 기술만 잘 활용하면 당신이 잘 때나 일할 때나 친구들을 만나고 있을 때도 스스로 멋진 빵이 되어줍니다. 천연발효빵과 함께하는 건강한 아침, 출출한 오후에 따뜻한 티와 함께, 분위기 있는 저녁 와인과 함께

<프렌치 사워도우> 프랑스를 떠올리면 파리, 에펠탑 그리고 바게트가 떠오릅니다. 프랑스의 제과, 제빵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데에는 조금의 변수에도 맛과 질감이 달라지는 제과, 제빵에서 g수로 레시피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베이킹 제법에 대한 기준과 용어를 정리한 많은 제과, 제빵사들의 노력이 있습니다.

<천연발효 바게트> 프랑스에서는 1993년 전통 바게트에 대한 법을 제정하였습니다. "전통 바게트는 프랑스의 전통 밀과 물, 정제된 소금만으로 만들어지며 발효는 제빵용 효모 혹은 발효종으로 진행하고 급속 냉동을 하지 않으며 그 외에 어떤 첨가물도 혼합하지 않는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어떤 특정 음식에 대한 법이 있다니 프랑스인들이 바게트를 얼마나 사랑하고 또 그 역사와 전통성을 보존하고 싶어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천연발효 식빵> 프랑스어로 빵을 뜻하는 'Pain'과 빵의 부드러운 크럼을 뜻하는 'la mie'를 합쳐 '빵드미'라고 부르는 식빵은 아시아권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발효버터를 넣어 부드럽고 풍미가 좋으며 발효종과 함께 소량의 이스트를 넣어 깜파뉴보다 좀 더 짧은 시간에 쉽게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안 사워도우> 이탈리아는 우리에게 피자와 파스타로 익숙한 나라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고수하는 아름다운 음식 문화를 가진 나라입니다. 1986년대, 이탈리아 내에 프렌차이즈 햄버거를 대표하는 맥도날드 확산을 반대하는 슬로우 푸드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운동을 주도했던 이탈리아의 칼럼리스트 카를로 페트리니는 '건강하고 정직하게 재배된 식재료에서 비롯된 제대로 된 맛'을 주장하며 국제 슬로우푸드협회를 설립

<천연발효 피자> 모든 피자의 기본이 되는 나폴리의 마르게리타 피자는 전통적으로 이탈리아 밀, 천연발효종, 소금, 물만으로 반죽하며 도우가 얇고 바삭한 것이 특징입니다. 1889년 이탈리아의 국왕 옴베르토 1세가 나폴리를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르게리타 왕비의 이름을 따서 탄생한 '마르게리타 피자'는 현대까지도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적인 피자입니다.

<천연발효 치아바타> 이탈리아 빵 중에서 가장 유명하며 많은 사람을 받고 있는 빵, 치아바타는 겉껍질이 바삭하고 질감이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구멍이 숭숭 뚫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탈리아어로 '슬리퍼'라는 뜻을 가진 치아바타는 납작하면서 윗면이 쭈글쭈글한 모양이 대부분입니다. 다른 빵에 비해 반죽의 수분 함량이 높은 편이라 다루기가 어렵지만 수분 함량이 높은 만큼 속결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이어서 겉감이 거친 빵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폭신폭신한 부드러운 샌드위치를 만들기 좋은 빵입니다.

<스칸디나비아 사워도우> 스칸디나비아는 북유럽의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그리고 필란드, 아이슬란드까지의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를 고유하게 갖고 있습니다. 호밀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도 말에 비해 척박한 토지와 추운 지역에서도 잘 자라 북유럽 사람들의 주된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천연발효빵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천연발효 100% 호밀빵> 호밀을 사랑하는 북유럽에서는 호밀로 만든 천연발효빵 루그브레드를 주식으로 많이 먹습니다. 독일에서는 펌퍼니클이라고 부르는 호밀빵은 1450년에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천연발효빵입니다. 화학첨가제가 없었던 시대에도 발효종을 사용하여 만들어 먹었기 때문에 우리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천연발효 시나몬롤> 3대 향신료 중에 하나로 꼽히는 '시나몬' 4,0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시나몬은 북유럽의 스웨덴으로 건너와 빵과 만나면서 시나몬롤로 탄생하였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시나몬롤을 카넬블레라고 부릅니다. 스웨덴어를 배울 떄 가장 먼저 배우는 회화중 하나가 "kan jag fa kanelbulle, kaffe"라고 하는데요. "시나몰롤과 커피 주세요"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메리카 사워도우> 미국의 천연발효빵을 이야기 하려면 크게 그 두곳의 지역을 뽑을 수 있습니다. 바로 동부 뉴욕의 베이글, 그리고 서부 샌프란시스코의 사워도우 브레드입니다. 1800년대 멘하튼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의 주식인 베이글은 다양한 필링과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뉴욕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빵이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사워도우 브레드> 샌프란시스코 사워도우 브레드는 pH 3.8~4.5의 신맛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천연발효빵에서 발견되는 유익균 락토바실러스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사워도우 발효종에서 발견되는 균에 학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1849년부터 발효종을 유지해오며 샌프란시스코 사워도우를 생산하고 있는 보딘 베이커리는 그들 빵의 비밀인 발효종을 mother dough라고 부릅니다.

<천연발효 초콜릿 브라우니> 천연발효 초콜릿 브라우니는 별도로 강력분이나 박력분이 들어가지 않고 발효종만 넣기 때문에 밀의 글루텐이 분해되어 있고 수화를 돕는 유산균들의 발효 산물인 유산이 가득한 데다가 식감 또한 부드러우면서 만들기 쉬운 발효종 케이크입니다. 카카오 함량이 70%대로 높은 좋은 초콜릿을 사용하면 폴리페놀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고 오히려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죄책감을 갖지 않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디저트랍니다.

<영국 사워도우> '영국에서 피쉬 앤 칩스'말고 먹을 게 뭐가 있아? 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프랑스와 비교해보면 사실 영국의 음식이나 디저트 문화는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가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며 미식문화를 발전시켰다면, 영국은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문화를 복합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미식 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천연발효 통밀 스콘> 영국 애프터눈 티에 빠질 수 없는 디저트인 스콘은 잼, 크로티드 크림과 함께 발라먹으면 출출한 오후의 든든한 간식이 되어줍니다. 통밀로 만들어 더욱 고소하면서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이 높아 건강하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스콘 반죽에 발효종을 넣고 하룻밤 냉장 숙성을 한 뒤에 먹게 되면 통밀의 좋은 영양소의 소화 흡수를 더욱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효종으로 스콘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보세요.

<천연발효 잉글리시 머핀> 잉글리시 머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달달한 미국식 머핀과는 달리 달지 않고 우유와 버터로 진한 맛을 내며 양면이 납작하고 폭신폭신한 빵입니다.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좀 더 맞춰 전날 저녁에 반죽하고 아침에 오븐 없이 프라이팬에 바로 구워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천연발효 잉글리쉬 머핀과 함께 우리도 건강한 아침 한 끼를 만들어 보아요.

<한국 사워도우>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밀의 대한 수요가 적고 관심도가 낮아 밀에 대한 연구는 많이 부족했으며 토종 밀의 품종에 대한 보존 가치는 낮게 평가되어 왔습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원조로 수입산 밀이 대량으로 저렴하게 들어오면서 토종 밀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천연발효 우리 밀 통밀빵> 금강밀은 1977년부터 우리 땅의 토질에 맞고 고제분 빵용 품종으로 우수성이 인정되어 명명된 말입니다. 우리 밀의 종자 중 토종 밀은 앉은뱅이밀이지만, 이미 오랜 시간동안 토착하여 우리 풍토에 자란 밀인 금강밀도 우리 밀 중에 하나입니다. 제빵성이 좀 더 좋게 계량 되었기 때문에 앉은뱅이밀과 금강밀 통밀을 함께 배합하여 빵을 만들면 그 풍미와 향. 그리고 맛의 깊이가 뛰어나다.

<천연발효 애플 케이크> 천연발효 애플 케이크는 사과에 대한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많이 달지 않고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저의 취향을 담은 케이크입니다. 과수원을 하셨던 할아버지는 사과를 수확하는 가을이 되면 온 가족을 불러 함께 사과를 따게 하셨습니다. 올해는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다시 일군 사과밭에서 수확한 사과로 케이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과잼> 예쁨을 대표하는 과일, 사과, 대구 출신이라는 걸 밝힐때마다 '대구 여자들은 사과를 먹어서 예쁘다던데...'라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요. 사과는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 염분을 줄여주기 때문에 붓기를 빼주고 혈압을 내리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사과에는 수분과 섬유질, 비타민 등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와 변비에도 좋은 과일입니다.

<치즈로 더욱 맛있게> 다양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치즈는 라틴어 'caseus'에서 유래되어 현재의 'cheese'로 변화되었습니다. 프랑스어로는 '프로마주' 이탈리어로는 '포르마지오'라 불리며 다양한 요리와 함께 빵을 주식으로 먹는 문화권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로 그 역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숙성기간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는 치즈는 크게 생치즈와 숙성 치즈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오일과 발사믹 식초로 더욱 맛있게> 빵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오일이나 식초가 있지만 종류와 특징을알고 선택하면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천연발효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단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나 천연발효빵 특유의 향과 질감을 좋아하는 분들은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더해 더욱 담백하게 천연발효빵을 드실 수 있습니다.

<트러플 오일> 트러플은 푸아그라, 캐비어와 함께 3대 진미로 꼽히는 고급 식재료입니다. 트러플 오일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같은 높은 품질의 오일에 트러플을 넣고 일정 시간 동안 향이 배어나도록 하여 트러플 특유의 독특하고 강한 아로마를 품게 되는데 실제로 워낙 고가이다 보니 트러플을 착향료로 만든 경우가 많습니다.

천연발효빵만들기! 천연발효빵 종류, 도구, 재료와 그 외 천연발효종, 반죽굽기, 나라별 레시피 등을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처럼 천연발효빵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단순한 레시피가 아닌 영양학적 정보와 베이킹의 원리, 재법의 다양한 기술적인 특징을 자세한 설명을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일단 발효종부터 만들까 하는데 온도계가 필수라서 주문해두었어요. 온도계 오면 발효종 꼭 만들어서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천연발효빵만들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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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반짝